입추는 절기상으로 가을이다.

가을로 들어선다는 의미다. 

고려사에는 “입추는 7월의 절기이다. 초후(初候)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차후(次候)에 는 이슬이 내린다. 말후(末候)에 쓰르라미가 운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음력을 사용했으니 양력으로는 8월8일쯤이다.

이날이 지나면 가을로 접어든다는 말이다.

초기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고 조금 지나면 이슬이 내린단다. 그리고 후반부로 가면 가을의 전령사인 쓰르라미가 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르다.

여전히 31-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입추가 지나면 찬바람이 불 날도 머지 않았음이다.

조금만 참으면 가을은 온다. 모든 것은 차면 기울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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