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 중 바다 물 차올라 퇴로 차단, 바다에 고립 해경 극적 구조

칠흑같이 어두운 밤 갯바위 낚시를 하던 20대 2명이 밀물에 고립돼 탠안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갯바위 낚시를 하던 20대 2명이 밀물에 고립 됐으나 해경에 의해 안전전하게 구조되고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던 20대 2명이 물때(밀물과 썰물)를 몰라 바다에 고립됐으나 해경이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 6일 밤 8시 22분께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항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고립됐던 P모씨(27세)와 최모씨(27세) 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야간 갯바위 낚시 중 바다 물이 차올라 퇴로가 차단되면서 바다에 고립돼 119 긴급전화로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은 GPS 위치기반 긴급신고 스마트폰 어플 "해로드" 설치를 안내해 소재 위치를 특정하고 모항파출소 순찰구조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야간 탐조등과 구명튜브 등을 이용해 갯바위 고립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 등 밤에 바다에 나갈 때는 날씨와 물 때 확인은 필수"라며 "통신수단 및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도 반드시 챙겨 착용을 해야만 생명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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