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무더위쉼터 143개소 추가 조성

태안군 태안읍 삭선3리 마을 주민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무더위를 쫒고 있다
태안군 태안읍 삭선3리 마을 주민들이 무더위 쉼터에서 무더위를 쫒고 있다

태안군이 갈수록 심해지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정자)’ 추가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내년부터 5개년 계획을 세워 14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로써 군 무더위 쉼터는 331개소에 달하게 된다.

7일 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188개의 마을회관이 무더위 쉼터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에어컨에 장시간 노출됨에 따라 노인층의 냉방병 등의 불편함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무더위 쉼터(정자)’는 자연바람과 그늘막을 동시에 확보하고 지역주민들의 토론 등 정보교류의 장 마련과 별도의 관리자가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으로 ‘법적 자연재난’에 포함된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무더위 쉼터(정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1970~80년대 동네 주민들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동네 소식도 공유하던 정자를, 폭염을 피하는 무더위 쉼터이자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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