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관기관 단체와 협약체결 확대 및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송기력 서산시보건소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산시 송기력 보건소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남도내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서산시가 '생명사랑'과 '자살예방'을 위해 팔을 걷었다. 또 하절기 방역소독 및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과 노약자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행정력 집중에 나섰다.

서산시보건소(소장 송기력)는 지난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 등과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유관기관 간 ‘생명사랑·자살예방 협약’을 체결했다.

서산시가 유관기관 및 단체와 생명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고 맹정호 시장(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가 유관기관 및 단체와 생명사랑 자살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가사현 서산시자율방범연합대장, 김현성 한서대학교산학협력단장, 맹정호 서산시장, 김선영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장기호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

이날 협약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해 장기호 서산소방서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선영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가사현 서산시 자율방법연합대장, 김현성 한서대학교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해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유관기관 업무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 등 자살률 감소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서산시는 인구 10만명당 65세 이상 노인자살률(2017년 기준)은 1023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률은 36.4명으로 충남도내 중간(7위) 수준이다. 시가 분석한 자살의 원인은 정신건강 36%, 신체건강 25%, 경제문제 15%, 가족문제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자살고위험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관리를 강화하고 자살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자살 예방 분위기 조성과 자살 인식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나가고 있다.

시는 15개 읍면동 방역 컨트롤타워 운영을 통해 선제적 예방관리와 환경 친화적 방제로 감염병 전파 위험을 해소 하고 있다. 의료취약지역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로 시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송기력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울증의 조기발견 및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자살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다양한 유관기관, 단체와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협약체결을 확대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 및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자살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멘토링사업 및 정신질환, 신체질병을 호소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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