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6일 온천1동 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총회를 끝으로 마을계획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 원신흥동을 시작으로 8월 5일 진잠동, 8월 6일 온천1동을 끝으로 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총회를 모두 마쳤다.

이날 각 동별 주민들은 주민자치회가 분과별로 제안한 마을계획과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투표로 마을의제를 최종 결정했다.

총회 결과 ▲원신흥동, 스마일 상징 ‘꽃단지 랜드마크’ 조성사업 ▲진잠동, 주민과 함께하는 ‘맛, 멋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사업 등이 각각 1순위 마을계획으로 채택됐다.

주민총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우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선정하는 데 참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자치회가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마을계획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주민자치회가 앞으로 명실상부한 주민의 대표기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주민들의 의지를 모은 마을 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마을에서 주민 손으로 행복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마을계획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추진되며, 주민참여예산은 하반기 예산편성을 거쳐 내년부터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