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대전시 홈페이지 통해 응모

이츠대전 홍보물. [자료=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개발을 위해 전국 공모전을 실시한다. 시는 시 출범 70년, 광역시 승격 30년을 맞아 7030명의 대전시민들을 투표단으로 선정, 올해 말까지 새 슬로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이츠대전'이라는 슬로건이 대전의 미래비전을 담아내는데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전지역 특성을 잘 나타내는 슬로건을 만들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잘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단체, 기업 등 제한없음) 접수 가능하며, 1인(팀)당 1번만 접수할 수 있다. 시는 동일한 슬로건이 다수 응모될 경우를 대비해 선착순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 오후 6시까지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시는 심사를 통해 최종 11명(팀)을 선정하며, 대상 1명 500만 원, 최우수상 1명 300만 원, 우수상 3명 각 200만 원, 장려상 6명 각 1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을 시상금으로 지급한다.

심사는 대전시민 7030명(동구 1086명, 중구 1151명, 서구 2285명, 유성구 1657명, 대덕구 851명)이 모바일 투표 등으로 하게 된다. 구별 투표단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자치구 인구비율로 결정했다. 각 자치구가 투표인단을 선정한 후 설문링크주소를 문자로 발송해 시민 모바일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밖에 새로운대전위원회 위원 200명, 대청넷회원 100명, SNS기자단 40명, 도시마케팅위원 25명, 대전방문의 해 시민서포터즈 1300명, 120콜센터 이용시민 등도 심사에 참여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디자인 개발과정을 거쳐 3~5개 최종 디자인 모델로 압축한 뒤, 다시 한 번 시민의견을 반영해 최종 도시브랜드 슬로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된 도시브랜드 슬로건은 조례개정, 특허등록 등 법규를 정비한 후 파생상품 개발, 상징물 설치 등 대전시를 대표하는 도시브랜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주이 시 기획조정실장은 "2004년도 부터 사용하고 있는 대전의 브랜드슬로건 '이츠대전'이 타 시·도 슬로건에 비해 인지도가 매우 낮다"며 "대전 특징을 잘 나타내면서 쉽고, 대전 미래비전까지 포함할 수 있는 슬로건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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