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도 동참하기 위해 법인 부속 CMI 종합검진센타가 일본여행을 계획했다가 예약을 취소한 고객에게 종합검진권을 제공한다.

최근 일본 불매운동이 단순히 상품을 사지 않는 수준을 넘어서 각 지방자치 및 사회단체를 비롯해 제약업계까지 번져가는 상황에서 의료법인이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첫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박태건 이사장은 “일본 여행 신규 예약률과 취소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바 있다. 나라사랑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경제적 손실을 마다하지 않고 일본 여행을 취소한 시민들의 애국심이 너무 순수하고 아름답게 생각돼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산하에 부속 CMI종합검진센타와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과 영동군립 노인전문병원을 두고 있는 중앙의료재단은 평소에도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 등을 통해 지역노인 및 장애우 건강검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센타는 오는 31일까지 해당요건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한 내원 고객에 한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자격 요건과 접수 방법, 진행 절차 등은 CMI종합검진센타, 대전광역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및 영동군립 노인전문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