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사사거리에서 일본 규탄 성명서 발표, 거리캠페인 진행-

계룡시여성단체협의회 임미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이 최근 시 관내 엄사사거리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여성단체협의회 임미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명이 최근 시 관내 엄사사거리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계룡시 제공)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나도 한다!"

최근 일본의 경제적 보복 항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계룡시 지역에서도 민간을 중심으로한 '노노 재팬(NO NO JAPAN)'운동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계룡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미순)가 최근 엄사사거리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명서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 시작을 알렸다.

회원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자 민주시민으로서 일본 아베정권의 반인권적, 비도덕적, 반평화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정부는 우리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고 강제징용 피해에 관한 손해를 배상하고 자유시장 경제질서 훼손과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출규제 및 강화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 발표 후 회원들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나도 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엄사리 일대를 행진하는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또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면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임미순 회장은 "아베정권은 대한민국 무역제재 방침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외교적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일본정부의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계룡시민과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계룡시에서는 일부 상점이 자발적으로 일본산 제품판매를 중단하고 계룡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일본제품 리스트 목록을  공유하는 등 민간을 중심을 한 일제 불매운동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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