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 ‘총력’
150개국 1000개 도시 국제행사, 개최지 11월 결정

지난 2016년 uclg 보고타 행사 모습. 출처 : bogota2016.uclg.org

대전시가 오는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월드 총회’ 대전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은철 대전시 국제관계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지역 벨기에와 스페인을 비롯해 아프리카 가봉을 방문하는 등 설득에 나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UCLG World 총회 유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유럽지부(벨기에 브뤼셀) 프레드릭 발리에(Frédéric Vallier) 사무총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대전의 역량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유럽 도시의 입후보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대전을 지지하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또한 가봉 국무총리가 참석한 아프리카지부 집행부 회의에 이은철 국제관계대사가 예정에 없던 공식 발언기회를 얻어 회원도시 정상들에게 대전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총회 대전유치 의지를 각인시키는 기회를 가졌고 피에르 일롱 엠바시(Jean Pierre Elong Mbassi) 사무총장으로부터 대전유치를 전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답을 얻었다. 

특히 UCLG World 사무국(스페인 바르셀로나) 에밀이아 사이즈(Emilia Sáiz) 사무총장은 “대전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유치활동에 찬사를 보낸다”고 호의적 반응을 나타낸 뒤 “대전은 이미 다수의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수준 높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개최역량을 신뢰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은 유럽(독일 만하임 외 1곳)과 남미(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일부 도시에서 총회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동향을 파악,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대전의 강점인 교통의 중심지, 과학기술 선도도시라는 점과 2022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등 마이스 인프라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

남시덕 시 담당관은 “철저하고 차별화된 유치제안서를 준비해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되는 총회에서 대전유치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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