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전셋값 전국서 하락폭 가장 커
세종 평균주택매매가격 3억 2262만원

2019년 전국주택가격동향

7월 한 달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만 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세종 아파트 전셋값의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7월(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변동) 대전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5% 올랐다. 상승폭도 전달(0.36%)과 비슷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 아파트값은 6월에 비해 0.36% 상승했다. 6월(0.37%)보다 상승폭이 0.01%p 줄었으나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대전·대구·전남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직주근접, 양호한 학군 등으로 선호도 높은 지역위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7월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낙폭이 커지면서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세종의 7월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했다. 낙폭도 전달(-0.42%)보다 줄었다. 아파트 매매가도 0.52%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7월 기준 주택종합 전셋값은 대전이 0.0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아파트 전셋값도 0.10% 상승해 전국에서 대전과 대구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종의 전셋값은 주택종합 0.66%, 아파트 0.82%씩 하락해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전·대구·전남은 정비사업 이주수요나 방학 이사수요, 직주근접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그 외 모든 지역은 신규주택의 전세공급과 매매가격 하락 및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세종의 평균주택매매가격은 3억 2262만 3000원으로 대전의 2억 4779만 4000원을 훨씬 웃돌았다.

세종은 7월 중위주택 평균 매매가격에서도 대전보다 우위를 보였다. 세종이 3억 2264만 2000원으로 조사돼 대전의 2억 1880만 300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