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올해 초등 및 중등 각 1개팀 선정해 200만원씩 지원
[디트뉴스 - 대전교육청 학교예술교육 공동 캠페인]

대전지역 초등학교 음악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대전지역 초등학교 음악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가 학교예술교육박람회에서 연주하는 모습.

대전지역 학교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스스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예술동아리를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19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예술동아리를 선발해 본격 운영 중이다. 교사예술동아리란 예술교과 교사들이 자기주도적 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현장중심 수업개선 및 교원 전문성 신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초 대전지역 초중등 교원으로 구성된 교사예술동아리를 대상으로 초등과 중등 각 1개팀씩을 공모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이들 동아리에게는 동아리당 200만원씩 총 4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동아리는 교원들의 인식제고를 위한 자발적 예술동아리 활동과 예술 실기 중심 연수와 공연 및 전시로 교사 전문성 향상을 비롯해 학생 지도 능력 신장이라는 연구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운영 성과를 2019 학교예술교육박람회를 통해 보급하고 결과보고서를 교육청에 제출하게 된다.

올해 예산이 지원되는 동아리는 초등의 경우 상지초 유현화 교사를 비롯해 총 24명의 음악교사들이 참여한 '대전교사리코더합주단'과 정림중 유희양 교사 등 13명의 중학교 및 고등학교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대.미.연 예술동아리'로 결정됐다.

우선 대전교사리코더합주단은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상지초에서 교사들이 모여 리코더실기 연수를 진행한 뒤 8월 여름방학기간에는 리코더캠프 및 워크숍을 통해 집중 연습과 세미나를 진행한다. 2학기가 시작된 9월부터 12월까지는 죽동초로 옮겨 실기 연습을 이어 나간다.

10월부터는 각종 지역행사에 직접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실제 10월에는 유성구에서 진행되는 국화축제장에서 작은연주회가 마련되며 11월에는 정기연주회 연습 차원에서 대전예술교육박람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그리고 12월에는 사제동행 정기연주회를 통해 1년 동안의 결과물을 대내외에 선보인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월과 2월에는 동계 캠프와 동아리 활동에 대한 최종 평가도 진행된다.

리코더교사예술동아리에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동아리 활동은 교사와 학생의 악기연주 역량강화로 이어져 1학생 1예술 활동의 기반을 조성해 올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공교육에 대한 신뢰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미술교사들로 구성된 동아리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사진은 교사들이 실습하는 모습.

'대.미.연 예술동아리'도 비슷한 운영 과정을 거친다. 3월부터 6월까지 워크숍과 토론회, 공개수업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 미술표현기법 개발·적용을 통한 '창의융합형(STEAM)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계족산과 대전교육전시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작품전을 진행하고 정림중에서 워크숍도 마련한다. 10월에는 대전학교예술교육박람회에 연구 및 수업 사례를 발표하며 12월에는 그동안의 연구를 토대로 평가회를 갖는다. 동아리 활동으로 얻어진 성과물은 일반에도 공유한다.

'대.미.연 예술동아리'를 기획한 정림중 유희양 교사는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구환경이 위협받는 현대 사회에 미래를 대비하는 친환경적 미술표현기법을 개발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자연의 귀중함과 생명존중의 자세를 신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교사예술동아리 뿐 아니라 예술교과연구회와 악기교육교사공동체에도 각각 1800만원(8개팀에 225만원씩)과 800만원(2개팀에 400만원씩)의 예산을 마련해 지원한다.

<이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꿈과 끼 자라는 대전학교예술교육' 캠페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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