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29일부터...‘정무부시장’ 인선 마무리할 듯
정용래 7월29일~8월2일, 황인호 8월7~14일, 장종태 8월12~16일
박용갑 8월22~23일, 박정현 대덕구청장 여름휴가 반납

대전 시·구청장들. 왼쪽부터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자료사진.

허태정 대전시장을 시작으로 대전 5개 자치구청장들이 재충전을 위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대전 시·구정도 민선7기 1년을 마친 시점, 단체장 휴가에 맞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허 시장은 고향과 인근에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직후 정무부시장 인선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시정에 대한 짐을 온전히 내려놓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도 허 시장과 같은 기간 휴가를 떠났다. 대전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29일 자리를 비운 구청장을 대신해 신성호 부구청장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가 계획을 세웠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대청호 등을 생태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내달 12일부터 16일까지 휴가 일정을 잡았다.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코스타리카 해외순방을 다녀온 장 청장은 구정 현안을 마무리하고 가족들과 휴식을 보낼 예정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내달 22~23일 짧은 휴가를 떠난다. 9월 말 개최되는 ‘효문화뿌리축제’ 준비에 집중해야 하기에 짧은 휴가를 자택에서 보낼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구청장 중 유일하게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박 청장은 최근 열린 간부회의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1일 연차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달 초 다녀온 코스타리카 해외출장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재충전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휴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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