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1995햄전골 스테이크
다시 돌아온 1995햄전골 스테이크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19.07.26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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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햄전골 스테이크(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대전 정문 앞)

again1995.
1995년 대전 전민동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햄전골 스테이크가 만년동에 다시 등장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KBS정문 앞에 있는 ‘1995 햄전골 스테이크’는 최광춘 대표가 경기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1995년 본인의 히트작 햄전골 스테이크를 24년 만에 다시 고객들에게 선보인 곳이다.

1995년 전민동에서 대박친 햄전골 스테이크 만년동 다시 등장

햄전골
햄전골

햄전골
햄전골

최 대표는 1993년 대전EXPO때 서울을 떠나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 독립기념관 썰매 장과 캠프장을 운영했으나 소송과 교통사고까지 당해 생사의 기로에 서기도 했다. 하지만 역경을 딛고 1995년부터 10년 동안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서 식탁 7개짜리 햄전골 스테이크 집을 운영하면서 대박을 친 음식이다.

특히 창업 1년 6개월 만에 세 들어 있던 식당 4층 건물을 매입하는 전무후무한 경영수완을 보였던 일은 지금도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이 당시 대박을 친 햄전골 스테이크가 20여 년 만에 부활 된 것이다.

햄전골은 부대찌개와 비슷하다. 서양 햄과 동양 찌개문화의 콜라보 햄전골은 한국의 전통 맛과 미국 맛의 어울림으로 절묘한 맛을 내는 최고의 퓨전음식이다. 햄과 사리 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들어가 풍성함이 특색이지만 기존 부대찌개 맛을 넘어선 차별화된 재료와 직접 고안해 낸 육수로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

섞어전골
섞어전골

섞어전골
섞어전골

햄전골은 육수부터 다르다. 흔히 사용하는 사골이나 채소육수가 아닌 고기 육수이다. 스테이크 용 소고기를 자른 다음 남은 고기를 가지고 3시간 끓여 육수를 만든 다음 스팸, 햄, 베이컨, 소시지, 당면. 치즈 등을 넣고 손님상에 낸다. 햄 종류는 처음에는 짠맛이 강한 미국산을 시용했으나 지금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저 염도 한국산CJ 제품을 사용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부대찌개와는 조금 양상이 다르다.

햄전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햄, 소시지의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나타나고 추가를 안 해도 될 정도로 푸짐하게 나간다. 때문에 양과 질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달큰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에 취해 소시지와 햄을 건져 먹으며 물아일체를 체험한다.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깊은 육수 맛이 몸속에서 느껴진다. 포만감과 만족감에 쉽게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다. 그래서 한번 찾은 사람은 단골이 된다는 말이 공감된다. 끓는 전골 속에 라면사리를 넣어먹는 맛도 별미. 이집은 맛도 있고 양도 푸짐하지만 가격까지 저렴해 이미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대전맛집으로 유명해졌다.

모둠 스테이크(살치,안창,갈비살)
모둠 스테이크(살치,안창,갈비살)

버터로 고소한 맛을 주는 스테이크
버터로 고소한 맛을 주는 스테이크

계란프라이, 라면사리, 밥, 김 등 무한리필

식사는 햄전골이 끊기 시작하면 밥에다 햄전골의 건더기와 국물을 넣고 비벼 먹는다.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 편안한 맛을 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지만 최근에는 중장년층에도 소문이나 찾는 사람이 많다.

헴전골의 가격은 8,000원, 하지만 라면사리와 밥은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계란프라이가 숫자에 관계없이 무료다. 넓은 식당 한 컨에 무한리필로 계란프라이를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프라이팬에 한번에 3개씩 부칠 수 있어 고객들이 대만족을 한다. 혼자 와서 먹을 수 있는 혼전골도 있다.

스테이크
스테이크

스테이크
스테이크

특이한 메뉴 섞어전골(1만2000원)도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다. 저염도 햄과 낙지 새우, 채소 밀푀유를 넣어 낸다. 배추사이사이에 고기가 들어가 있는 밀푀유에 해물과 햄이 어우러져 깊은 맛을 준다.

음식 맛을 내는 데는 깔끔하고 세련된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고객 만족도를 높여준다. 천정이 높고 150여 평의 탁 트인 넓은 매장은 퍼플과 블랙의 인테리어로 세련미와 고풍스러운 조명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이다. 특히 매장 가운데에는 커피 디저트 판매점이 있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런 분위기는 각종 단체회식이나 가족모임. 계모임에 인기가 많다.

최광춘 대표
최광춘 대표

계란프라이가 무한리필이라 인기가 많다.
계란프라이가 무한리필이라 인기가 많다.

20시간 숙성시킨 살치, 안창, 갈비살이 들어간 모둠스테이크 일품

스테이크도 일품.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에서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다, 손님이 직접 무쇠불판에 구워서 먹는 스테이크이다. 모둠스테이크에는 살치살과 안창살, 갈비살이 나온다. 원육을 들여와 손질을 거쳐 숙성고에서 20시간 숙성을 시켜 손님상에 낸다. 고기에 고소함을 더해주고, 다른 재료들에게 감칠맛을 더해주는 버터를 먼저 불판에 올린 다음 고기가 올라간다. 불판에 척 올려놓으면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흥분시키는 냄새와 육즙이 술 한 잔을 절로 부른다. 살아있는 고소한 육즙과 부드럽고 연한 육질이 혀끝에서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한우 집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미국산 프리미엄급 소고기 180g에 1만4천원~1만9천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기를 먹은 다음 햄전골을 후식으로 먹어도 좋지만 볶음밥과 소면을 시켜도 색다르다.

햄전골스테이크 전경
햄전골스테이크 전경

햄전골은 단순히 한 끼니를 때우기 위한 식사가 아닌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다양한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독특한 외식메뉴로 탈바꿈을 시키면서 가성비 좋은 뉴트로(new-retro)외식명소로 소문이 자자하다.

젊은 세대에겐 새롭게 느껴지고, 중장년층에게는 과거에 유행했던 그 향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연중무휴. 지하 전용주차장,대전시 서구 둔산대로117번길 95(만년동)에 위치해 있다.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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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2019-08-01 08:47:27
기사중에 "헴전골의 가격은 8원"
수정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