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 실적에 따라 공무원 특별승급 시행

보령시가 기업 유치 활성화를 위해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

보령시에 따르면 올해 웅천일반산업단지의 준공과 청라농공단지의 착공 등 본격적인 분양 시기를 앞두고 있지만 기업 유치 및 투자가 녹록치 않다. 

이에 혈연, 지연, 학연 및 업무추진 과정에서 형성된 인맥 등을 활용하여 기업 투자정보나 동향 등 다양한 채널로 정보를 취득, 투자나 이전 등을 준비 중인 기업에 대한 집중 관리와 투자를 유도해 나가기로 하는 등 전 공직자가 기업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보령시 공무원이 기업 유치를 성공할 경우, 투자금액을 기준으로 포상금과 실적가점, 특별승급,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기업유치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민간인과 단체는 기업의 유치 투자금액이 50억 원에서 100억 원은 최대 1000만 원을 시작으로 1000억 원이 초과할 경우 최대 1억 원을 지급한다. 

공무원의 경우 100억 원에서 500억 원은 특별승급, 500억 원 이상은 1계급 특별승진의 기회를 부여한다. 

김동일 시장은 “4~5년 전만 하더라도 수도권 규제로 인해 우리 보령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이 기업 유치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는 등 균형발전의 기대감이 무르익었지만, 규제 완화로 인해 저렴한 용지 분양가와 편리한 도로망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지방 이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시책으로 시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도 내 고장의 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하나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