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지역 농산물 특판전 개최..농작물 수급 안정화 ‘촉구’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서산시, 태안군 등과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공동 개최했다. 성 의원실 제공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서산시, 태안군 등과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공동 개최했다. 성 의원실 제공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25일 국회에서 ‘서산‧태안 명품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 행사는 최근 양파, 감자, 마늘 등 농작물 풍작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산시‧태안군 등과 공동 주최했다.

성 의원은 인사말에서 “가격폭락으로 시름이 깊은 농민들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농작물 수급의 근본적 대책 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실례로 제가 지난 3년 동안 식품관련 대기업과 서산·태안지역 감자농가들을 직접 연결해 매년 약 2천 톤의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정부 측에 정부수매 비축 확대와 밭작물 직불금 확대 등 농산물 과잉공급으로 인한 정책적 대안 마련 등도 주문할 예정이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축사에서 “보통 국회에서 농산물 판매전을 할 때 한 가지 품목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서산‧태안은 자랑할 만한 다양한 농산물이 많은 것 같다”며 “농산물 가격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성일종 의원께서 적극 협조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서산시 농산물의 해외수출 등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허재권 태안군 부군수 역시“6쪽마늘 원산지인 가의도 마늘 등 지역 농산물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판촉행사에서 계약 판매와 현장 판매를 통해 약 2억 원 가량 농산물이 판매됐고, 식품관련 대기업 구매담당자들이 참석해 현지 농가들과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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