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전용도로서 실증...이춘희 "전폭 지원 약속"
매년 25개 기업 유치·222명 일자리 창출 기대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와 연계도

24일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부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커 나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부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커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부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커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특구지정으로 매년 25개가량의 기업을 유치하고, 222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에서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자율주행 시대가 열린다"며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실증 사업을 통해 검증된 차세대 대중교통 시스템을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규제자유특구는 2023년 6월까지 4년간 지정되며 면적은 세종테크밸리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15.23㎢다.

세종시는 특구지정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도심 공원 내 자율주행 상용 버스 실증 등을 통해 자율 주행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특구는 자율주행차 승객 운송 서비스를 허용하는 한정면허 발급, 주행 데이터 수집·활용 허용 등 10건의 규제 특례를 받는다.

자율 주행 버스는 단독 시운전, 일반 차와 함께 운행, 승객탑승 허용 등 단계별 실증을 거친다.

1단계로 자율주행차 안전운행을 위한 구조물 설치, 구간 통제를 통한 테스트가 진행된다.

2단계는 유도 차량을 배치해 일반차와의 사고를 방지하는 실증 테스트가 이어진다.

24일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부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커 나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세종시가 자율주행차 부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지정되면서 자율주행 산업 혁신성장거점으로 커 나갈 것으로 보인다.

3단계로 안전성이 검증된 경우 일반 차와 함께 실증 테스트를 하고, 4단계로 사고가 날 경우 보험을 통한 보상 방안 등이 합의된 한정된 승객만 실증테스트를 거친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운송 서비스는 운수 면허 발급에 관한 규정이 없어 곤란한 상태다.

이에 안정성 등이 담보된 범위 내에서 자율주행 여객 운송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한정면허'가 부여된다.

임시운행 허가 차량 운전자 탑승, 안전 장비 설치, 6개월 이상 실증 후 승객탑승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상용화 서비스는 모든 테스트를 거쳐야 추진된다.

관계자는 "세종시 BRT 전용로의 경우 일반 차량 진입이 제한된 폐쇄형 구조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안전성 등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아직 운행되지 않는 BRT 구간을 활용할 경우 실증을 위한 기능시험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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