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조사 시작...송산리고분군 40기 고분 유존 가능성 확인

24일 공주시가  송산리 고분군 물리탐사 조사를 적극 펼쳐 고분군 일대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
24일 공주시가 송산리 고분군 물리탐사 조사를 적극 펼쳐 고분군 일대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

공주시가 웅진백제시대 왕실의 자취가 깃든 송산리 고분군의 역사적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물리탐사 조사를 적극 펼쳐 고분군 일대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

특히 이번 물리탐사조사는 송산리고분군에 대해 사실상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강석광 공주시 문화재과장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송산리 고분군 물리탐사 조사를 펼쳐 고분군 일대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송산리고분군 일대는 일제강점기 조사한 자료에 20여기의 고분이 분포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그간 체계적인 조사가 미진해 실체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채, 7기만이 정비된 상황이다.

최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그 동안 송산리고분군 관련 자료에 토대해 지표조사와 물리탐사를 자체적으로 추진해 40여기의 고분 유존 가능성을 밝혔다. 

시는 새롭게 가능성을 확인한 송산리고분군 일대의 정확한 조사를 위해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억원의 예산으로 올 7월부터 1년간 고고학적 방법과 함께 과학적 조사방법을 병행하는 물리탐사 조사를 펼친다.

24일 강석광 공주시 문화재과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송산리 고분군 물리탐사 조사를 펼쳐 고분군 일대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24일 강석광 공주시 문화재과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송산리 고분군 물리탐사 조사를 펼쳐 고분군 일대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송산리고분군 일원에 대한 기존자료 분석과 지표조사실시 및 고지형분석, 라이다측량 등의 물리탐사를 실시해 고분분포 현황과 잔존 양상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같은 조사는 2022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한 교촌리고분군, 정지산 유적 등 주변지역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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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를 통해 송산리고분군 일대에 대한 보다 정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고분 존재 가능성이 확인된 곳은 향후 발굴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강석광 문화재과장은 "이번 조사가 송산리고분군에 대한 사실상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조사의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무게를 느낀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송산리고분군의 가치를 증명하고 보존  관리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4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와 송산리고분군 중장기 학술조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산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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