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 비교

오이와 상추, 배추값이 6월 대비 1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지난 16∼17일 대전 지역 백화점 1곳과 대형유통매장 12곳, 대형슈퍼 10곳, 전통시장 6곳 등 29곳에서 생활필수품 70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오이(국산 백다다기)값이 지난 6월(480원)보다 47.5%나 오른 708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을 비교한 결과 70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23개, 내린 품목은 50개였다.

오이값의 가격 상승률은 전체 72개 품목 중 가장 높았다.

시금치(400g)는 44%(2083원→3000원) 올라 오이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추(청상추 400g)는 2477원에서 3306원으로 올라 33.5%의 상승률을 보였다. 배추(2kg 포기배추 1포기)도 2517원에서 3133원으로 올라 24.4% 뛰었다. 계란 한판은 4414원에서 5106원으로 15.7%의 인상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갈비탕이 7.7%(85원→9158원), 김밥이 6.3%(2000원→2125원) 각각 올라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이어 짬뽕 5.4%(5600원→5900원), 자장면 4.3%(4700원→4900원), 목욕료 4.2%(6211원→6474원), 탕수육 3.7%(2만 2275원→2만 3100원), 이용료 남자커트 3.5%(1만 50원→1만 40원) 순으로 올랐다.

이번 물가조사에서  양파(1.5㎏ 2479원)는 소비부진과 풍작으로 인한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전년 7월(2138원)에 비해 13.8% 하락세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6월 2526원과 비교해도 -15.5%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300g 3502원)은 작황이 좋아 풍작을 이루고 재배면적이 늘어나서 전년 7월 대비 -22.9%, 올 6월 대비 -13.5% 하락세로 조사됐다. 감자(1.5kg 1994원)는 봄에 심은 하지 감자 수확 출하 시기라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1.5kg당 6월 4038원, 7월 3052원 -24.4% 가격이 떨어졌다. 

생선류는 충남 서해에 오징어(3269원) 어장이 본격적 형성된 가운데 풍어로 가격이 하락세이다.

과일류는 제철 과일인 참외, 수박 주산지의 출하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남과 자두, 복숭아 등의 출하로 소비가 분산되면서 수요 감소로 하락세로 거래되고 있다.

닭고기(1㎏ 5986원)는 조류 독감 유행이 없어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으로 조사됐으나 휴가철 시작과 7월 22일 중복, 8월 11일 말복으로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