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원 사업비 들여 무인헬기 16대·드론 44대 방제 투입...16일간 6824ha 군 전체 84% 살포

드론을 이용한 논 병해충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
드론을 이용한 논 병해충 농약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

태안군이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추진하고 나서 주목을 끈다. 전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절반이 훌 쩍 넘는 84% 농가가 항공방제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병해충 방제의 큰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총 2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인헬기 16대, 드론 44대를 투입해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1차 및 2차는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8개 읍·면 6824ha의 논 경작지를 대상으로 벼 생육후기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진행한다. 

무인항공 방제사업은 무인헬기 1대가 40명의 방제 효과가 있어 일손 부족을 해소는 물론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통한 쌀 생산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제는 군에서 공동방제 농작업 대행료(ha당 9만 원)를 지원하며 농약 구입비는 농가 자부담이다.

항공방제에 앞서 군은 안면읍·원북면 등 친환경 재배단지 및 양봉농가 지역에는 ‘항공방제 금지구역’ 깃발 400여 개를 배포해 농약이 바람에 날려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도 함께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항공방제로 무더운 날씨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고 쌀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병해충 항공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 식량작물팀(670-5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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