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있다’ 긍정평가, 허태정 55% 양승조 54%
허태정 40대 양승조 19∼30대, 긍정평가 비율↑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양승조 충남지사. 자료사진.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양승조 충남지사. 자료사진.

한국갤럽 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6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7위로 중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상반기 평가로, 지난 하반기에 비해 허 시장과 양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각각 3%p와 2%p 상승한 결과다.

19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5%,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54%, 부정평가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사 직무수행에 대해 ‘모른다’거나 응답을 거부한 경우가 24%로 높게 나온 점이 특징이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은 광역단체장을 순위로 열거하면 김영록 전남지사(65%), 이용섭 광주시장(63%), 이시종 충북지사(61%), 최문순 강원지사(60%), 송하진 전북지사(56%)에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55%)과 양승조 충남지사(54%)가 6위와 7위로 뒤를 이었다. 

허태정 시장은 여성(54%)보다 남성(56%)의 긍정평가 비율이 다소 높았으며, 연령층으로 보면 40대 긍정평가가 64%로 가장 높고, 부정평가는 50대 연령층(27%)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생활수준이 높고 진보성향인 응답자들이 허 시장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승조 충남지사의 경우도 여성(52%)보다 남성(56%)들에게 우호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19∼29세(60%), 30대(59%) 등 젊은 층의 긍정평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시장과 마찬가지로 진보성향이면서 생활수준이 높은 응답자들의 긍정평가가 많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직무수행평가는 응답 사례 수가 적어 발표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휴대전화RDD에 집 전화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충남은 유효표본 964명, 표본오차 ±3.2%P(95% 신뢰수준), 응답률 16%, 대전은 유효표본 677명, 표본오차 ±3.8%P(95% 신뢰수준), 응답률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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