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선수 600명 유치...8월 7일까지 20일간 칠갑산 등에서 하계합숙훈련

전국복싱선수들의 하계 합숙훈련이 1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0일간 청양군민체육관을 비롯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국복싱선수들의 하계 합숙훈련이 1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0일간 청양군민체육관을 비롯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스포츠 메카 청양군의 유치 마케팅이 돋보이고 있다. 

전국복싱선수들의 하계 합숙훈련이 19일부터 오는 8월7일까지 20일간 청양군민체육관을 비롯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대구 덕화중 등 중등부 16개 팀, 제주 남녕고 등 고등부 20개 팀, 대학부와 실업부 8개 팀 등 44개 팀 600명이 참가하고 있다.

선수들은 청양군민체육관을 비롯해 칠갑산, 백세공원 등지에서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스파링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한다.

청양군은 지난 1월에도 전북 남원시청 등 39개 팀 440명이 참여한 동계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선수들은 청양의 넉넉한 인심과 잘 갖춰진 훈련시설, 숙박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실력을 다졌다. 전국에서 2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청양은 복싱팀 훈련의 최적지로 소문나 매년 많은 팀과 선수들의 방문을 받고 있다.

청양군이 스포츠의 메카라는 사실은 지난해 대회 유치 실적에서 단적으로 나타난다.

전국 및 도단위 51개 대회를 개최한 청양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연인원 4만3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가 185억원에 이를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컸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소문이 나면서 타 지자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대회를 계속해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