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마을상수도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천안지역 마을상수도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천안지역 마을상수도 수질검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됐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규모 수도시설 173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 이중 12곳에서 우라늄 함량이 기준치(0.03㎎/L)를 초과했다.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지역은 목천읍, 입장·풍세·병천·성남면 마을이다.

특히 입장면 호당 1리 경우 물 1리터당 우라늄 4.063mg이 검출됐다. 이는 기준치 135배에 달하는 수치다.

천안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95.5%이지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는 광역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을 병행 사용 중이다.

맑은물사업소 관계자는 “입장면은 과거 광산지역으로 우라늄이 전체적으로 많이 퍼져있다”며 “우라늄이 검출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치 말고 생활용수로만 사용토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라늄이 검출되면 조치 가능한 부분에 대해선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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