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회견..."민주당 대안 안돼,기득권에 안주, 변화 혁신 부족"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사진)이 17일 "민주당은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들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총선 전 세종시당을 창당하고 지방선거 후보군을 발굴해 2022년 세종시 집권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시당 3시 지도부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준비과정에서 지방선거 후보군을 발굴하고 당의 기초적인 분회와 직능, 과제별 분과조직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교수·전문가 등 진보적 시민사회와 공동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세종시 집권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내년 총선 전까지 창단대회를 갖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3기 정의당 비전으로는 ‘소통’을 꼽았다. 매주 수요일 정책·현안 브리핑을 열고, 찾아가는 정당 연설회를 개최해 정의당의 정책과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창당이 되지 못하면서 지금껏 시민들과 소통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매주 브리핑을 개최해 당이 하는 일을 알리고, 세종시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 정당의 면모를 갖추겠다고도 했다. 특히 진보 지식인, 교수, 시민활동가를 모아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세종시 현안 정책 토론회, 입법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내달 초 여영국 의원과 간담회가 예정돼있고 향후 라돈 아파트, 세종보 철거 문제는 이정미 국회의원과의 정책토론회를 가져 논의할 계획”이라고 톤은 높였다.

이외에도 세종시민을 대상으로 분야별 욕구조사사업을 진행, 시민 삶에 유용한 정책 발굴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지역화폐 도입과 미세먼지 저감대책 마련, 불공정거래·대기업갑질신고센터 개소 등의 구상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인하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정의당 사무총장과 심상정 대통령 후보 총괄선거대본부장, 정의당 후원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정의당은 지난달 12일부터 동시 당직 선거를 열고, 당원 총투표를 통해 대표단(4명), 전국위원(56명), 당대회 대의원(375명), 각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시·도당 대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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