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17일까지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2019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를 펼쳤다.
이번 캠프는 세종시 중·고등학교 10교(10팀)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생 평화·통일동아리활동 우수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이뤄지게 된 이번 캠프는 '생태평화·통일'을 주제로, ▲너븐숭이 기념관 및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특강 ▲환상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꼈다.
박지혜(양지중3) 학생은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렇게 큰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