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실사지수 80..경기위축 전망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전경.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전경.

충남북부지역 기업 절반가량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충남북부지역 기업 12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3/4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 54.2%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업은 39%, 초과 달성할 수 있다는 기업은 6.8%에 그쳤다.

기업들은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내수침체 장기화(59.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환경 변화(18.4%),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10.2%), 미·중 통상분쟁 심화(6.1%), 기업관련 규제(4.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55%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3/4분기에도 기업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한 80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 88, 화학 85, 전기·전자 80, 섬유 77, 자동차·부품 67 순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준치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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