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의 눈부신 구조활동 "국민의 생명과 안전 담보"

태안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장면
태안해경이 심정지 환자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가 바다에서 고립된 인명을 신속하게 잇따라 구조해내는 눈부신 활약에 주민들이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일 바다에서 길을 잃고 해매던 낚시객 2명 등 이달 들어 벌써 4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침수되는 승용차도 별다른 피해없이 안전하게 견인해 냈다.

태안해경은 지난 15일 오후 1시 4분쯤 태안군 민어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밀물에 고립된 서모(26)씨를 구조했다. 서씨는 당일 혼자 낚시를 하다 물때를 놓쳐 바다에서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 연안구조정은 주변 암초로 접근이 어려워 해경구조대원이 입수해 고립자를 구출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6시 16분쯤 태안군 목개도 북서쪽 약 2km 떨어진 해상 배(A호 0.6톤)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주모(50)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은 출동 9분 만인 이날 오후 6시 25분 배 한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모씨를 심폐소생술(CPA)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작동해 의식을 되찾고 병원으로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사선을 오가는 골든타임 구조대응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태안해경구조대(대장 오중봉)는 지성준 대원 등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빙빙 돌고 있던 A호에 뛰어 올라타 엔진을 정지시키고 심폐소생술(CPA) 등을 실시했다. 구조 신고는 때마침 인근 해상에서 낚시레저 중이던 이모씨(한국해양구조협회 회원)가 배가 빙빙 선회하던 A호를 발견 해경의 극적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갈 때에는 바다날씨와 물 때 확인과 구명조끼 같은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라며 "썰물 후 밀물이 들어올 때는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안해경의 눈부신 구조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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