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방충망이 없거나 보수가 필요한 홀몸 노인?장애인가정 방충망 설치

노인.장애인 가정 방충망을 설치하는 오류동 자원봉사 주민 모습
노인.장애인 가정 방충망을 설치하는 오류동 자원봉사 주민 모습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광자)는 여름철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방충망 설치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가구 73세대를 모두 조사해, 방충망이 아예 없거나 망가졌지만 보수하지 못한 가정을 찾았다. 여기에 주민의 재능기부를 받아 5가정은 새로 설치하고, 8가정은 보수했다.

30년 이상을 방충망 없이 사셨다는 한 노인은 “그동안 모기가 무서워 더운 여름에도 창문을 열어두지 못해 힘들었는데, 올 여름에는 마음껏 문을 열어 놓을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광자 동장은 “방충망 설치에 구슬땀을 흘려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방충망처럼 작지만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복지를 추진해 주민 모두가 행복한 오류동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