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자리서 한국대표단 발표자로 나서 구정 소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코스타리카에서 현지시각 지난 11일 열린 양국 지방정부간의 교류협력을 다지는 자리에서 한국 측 발표자로 나서  ‘내 삶이 바뀌는 대덕’이라는 구호 아래 사람, 환경, 도시재생에 투자를 통해 인구유출을 막고 선순환 지역 경제시스템 구축하고자 하는 대덕구의 노력들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지역 최초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출시배경과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며 내발적 발전 전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강조해 코스타리카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지난 7일부터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주관 한국정부대표단 자격으로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일정 5일차를 맞은 현지시각 11일 경제개발 지방정부협의체(IFAM)와 한국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의 교류협력을 위한 자리에 한국정부 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이와 같이 구정을 설명했다.

박정현 청장은 “코스타리카 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공정한 기회로 국가경제의 핵심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이끈 성공사례 등을 눈여겨보고 가슴에 담았다”며 “코스타리카 지방정부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한국대표단은 양국 지방정부 간의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코스타리카 경제개발 지방정부협의체(IFARM)과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편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클라우디아 도블레스 대통령 영부인과의 면담을 첫 공식일정으로 코스타리카 방문 일정을 시작한 한국정부대표단은 지난 7일간 사회적 경제 기업인 코페나에 (Coopenae, 교육 및 금융분야), 코페타라수 (Coopetarrazu, 친환경 공정무역 커피생산), 코페산토스와 코펠레스카 (신재생 에너지 및 통신 분야), 도스 피노스 (낙농분야 중미 최대 협동조합), 코페세르비도레스 (신용협동조합) 등을 방문하여 국가 고용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타리카 사회적 경제의 성장비결에 대해 배우고, 한국 사회적 경제 기업의 성장전략 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계적인 생태공원이 위치한 라 포르투나 지역의 지역주민 중심 개발을 선도해 낸 라 포르투나 개발기구 (ADIFORT) 관계자에게서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개발의 현장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한 후 현지시각 12일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COMEX)와의 면담과 상호교역 확대에 대한 논의를 마지막으로 코스타리카에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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