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당진항 매립지는 충남땅!’ 피켓시위 돌입

15일 김종식 공동위원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15일 김종식 공동위원장이 대법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충남도계 및 당진 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종식·박영규·천기영·성낙근·이봉호)는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와 병행해 15일부터 대법원 앞에서도 피켓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피켓시위에는 5명의 공동위원장과 실무위원들이 참석해 피켓을 들고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의 염원을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에게 호소했으며, 서울시민들에게도 알렸다.

대책위원회는 앞으로 매일 아침 대법원 정문 앞에서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가 내린 판결의 기속력을 존중하며, 대법원에서도 정치적 관여를 배제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대책위원회는 대법원 앞 1인 시위를 진행하는데 당진시민은 물론 충남 15개 시·군 도민들도 함께 동참해 빼앗긴 충남 땅을 찾아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김종식 공동위원장은 “4년여가 넘도록 대규모 상경집회, 촛불집회, 헌재 앞 1인 시위 등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해왔다”며 “헌재, 대법원 등 양쪽 모두 조만간 결론이 예상돼 헌재에 이어 오늘 대법원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27일부터 시작한 당진 땅 수호 촛불집회는 현재 1450일째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1일부터 시작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도 1048일째 당진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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