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000만원과 해외 견학 기회...랩 타임 8분 42초로 압도적 기량 선보여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파로스(PHAROS)’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이성기) 기계공학부 ‘파로스(PHAROS)’팀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개최한 ‘2019 대학생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안았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변속·가속·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화성시 자율주행차실험도시(K-Cith)에서 지난 11개 대학에서 12개 팀이 참가해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을 겨뤘다.
 
지난해 4월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선발된 12개 참가팀들은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연구용 차량 i30 1대와 제작지원금 7000만원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간 연습주행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참가 팀들은 K-City에 마련된 무단횡단 보행자 인지, 공사구간 우회, 교차로 신호 인지, 사고차량 회피, 응급차량 양보, 요금소 자동납부차로(하이패스) 통과 등 6가지 시험 주행로에서 기술을 평가받았다. 

코리아텍 파로스팀은 예선과 본선을 합쳐 랩타임 합계 8분 42초 96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 상금 5,000만원과 더불어 미국 해외 견학의 기회를 부상으로 받았다.

2위는 성균관대팀(랩타임 9분27초39), 3위는 카이스트팀(14분25초28)이 차지했다. 
파로스팀 팀장 김용준(기계공학부 석사과정)씨는 “우리 파로스팀은 10년 가까이 무인자율주행차를 연구해왔으며, 지난 대회 때 2위로 입상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10명의 팀원(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3명, 학부생 6명)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함에 따라 우승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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