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와 공동 ‘자연봉사연수원 건립 토론회’ 주최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자료사진

국회 정무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충남도와 공동으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 및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주최한다.

14일 성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당시 전문가들은 그 여파가 100년 이상 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123만여 명 자원봉사자들은 10년이 채 되지 않아 태안 앞바다를 기름 유출 전과 같이 깨끗하게 돌려놓았다.

이처럼 자원봉사자들이 이루어낸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자원봉사자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해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노력은 아직까지 민간 영역에만 맡겨져 있는 상황이다.

이날 토론회는 자원봉사자 양성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첫 걸음으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과 이를 위한 법적근거 마련에 관해 각계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은 최일섭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주제발표는 남서울대 이은승 교수, 지정토론자는 ▲충남연구원 정종관 명예연구원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장영숙 사무처장 ▲내일신문 이명환 정치팀 차장 ▲태안군 허재권 부군수 등이 나선다.

성 의원은 “자원봉사를 민간영역에만 맡기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 놓고 있으면, 태안 원유 유출사고와 같은 재난이 재발했을 때 ‘서해의 기적’이 반복될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타당성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를 이루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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