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로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대 모아

김휘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전자·정보공학과)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김휘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수(전자·정보공학과)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고려대 세종캠퍼스 김휘 교수(전자·정보공학과)의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국가적 연구가 필요한 미래과학기술 분야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혁신적인 반도체 소재 및 소자∙공정 기술 △차세대 디스플레이 △컨슈머 로봇, △진단 및 헬스케어 솔루션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김휘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를 제안했다. '홀로그램용 공간 변조 기술 연구'는 전 공간에서 초저잡음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인 복소공간 광 변조기술에 대한 연구다.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에 활용하는 광파의 성분은 ‘진폭’ 성분과 ‘위상’ 성분이 있는데,  진폭과 위상을 독립적으로 동시에 변조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존하지 않는다.

김 교수는 기존의 상용화된 진폭 변조 평판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에 3개의 광학 레이어를 부착한 광결정 포토닉스 기술을 결합하여 디스플레이의 R, G, B 단일 픽셀에서 진폭과 위상을 동시 변조하는 구조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는 기존에는 구현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었던 방식으로 이 변조기로 빛을 투영하면 홀로그램 패턴이 명확해져 공간감이 살아있는 3차원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본 연구에는  2019년 8월부터 3년간 연 3억씩, 총 9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복소공간 광 변조는 광파 투과율과 유효굴절률을 동시에 독립적으로 조절하여 광파의 파동패턴을 자유롭게 제어하는 변조기법이며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공간상에 3차원적 광파분포를 형성하여 홀로그램 입체영상을 관측자에게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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