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이 11일 오후 대전시창 기자실에서 대전이 탈락한 스타트업 파크 사업 공모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 공모에 최종 탈락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스타트업 파크는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가 선정됐다.

대전시는 KAIST와 충남대학교, 대덕특구 등 첨단기술력을 활용해 'D브릿지' 사업 계획을 공모하고,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활용하고자 했다.

대학·연구기관·벤처기업 등 첨단기술력이 집적돼 사업 선정에 유리할 것이란 평가가 있었으나 10일 이뤄진 선정평가위원회(창업정책 전문가 5명, 건축·공간조성 전문가 5명,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 3명) 3차 심사에서 최종 탈락했다. 

최종평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대전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스타트업 보육 기관(TIPS타운)과 연계해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해 중·장기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세종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중기부가 추후 전문 용역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가속도가 나길 바란다"며 "대전지역의 위치와 환경이 타당하다고 보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준비해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미국의 실리콘 밸리, 중국의 중관촌,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으로,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등이 열린 공간에서 교류·협력하는 공간이다.

한편 공모에 최종 선정된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는 120억 77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