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까지 저녁식사도 제공, 학부모 칭찬 끊이질 않아
한류 꿈꾸는 ‘가야금병창부’ 학교 자긍심

방과후 저녁 돌봄시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
방과후 저녁 돌봄시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

초등학생을 둔 맞벌이 부모들이 제일 불안한 시간은 자녀들이 하교 후 무사히 집에 도착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자신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상황에서 그저 집에 도착할 시각 무렵 자녀들과 전화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확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홍성군에 위치한 홍주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오후 7시까지 저녁 돌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저녁식사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맞벌이 부모에게 이 보다 더 좋은 희소식은 없다. ‘엄지척’이 절로 나온다.

이렇듯 홍주초 온종일 돌봄교실은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따듯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녁 식사와 함께 안전한 보살핌을 제공해 학부모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홍주초도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바람대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지원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40명의 학생을 2개 반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홍주초 자긍심 가여금병창부.
홍주초 자긍심 가여금병창부.

또한 홍주초의 전통이자 자긍심인 ‘가야금병창부’는 한류의 중심에 서게 되는 날을 꿈꾸는 학생들의 연주가락이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든다.

가야금 병창부 학생들은 “가야금을 처음 배울 때는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제법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구성진 노래가사도 신기하고 부르다보면 흥이 절로 난다”며 가야금병창부 애찬론을 폈다.

학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부와 학생들에게 운동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배드민턴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논리력 강화를 위한 로봇과학부도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올해 처음 1~2학년에 도입한 영어회화부는 학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영어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시작한 원어민과의 영어회화는 학부모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

오케스트라반.
오케스트라반.

원어민 강사는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놀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숙 교장은 “홍주초는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학교의 관심과 격려로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미래의 단단한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믿거름을 착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고품질! 충남방과후학교'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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