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착공식, 석문산단에 공장건립 추진

11일 한일화학공업㈜ 본사이전 착공식 장면(사진 중앙 왼쪽 김홍장 당진시장, 오른쪽 윤성진 대표)
11일 한일화학공업㈜ 본사이전 착공식 장면(사진 중앙 왼쪽 김홍장 당진시장, 오른쪽 윤성진 대표)

지난해 10월 15일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한일화학공업㈜이 당진투자를 본격화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한일화학공업은 11일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윤성진 대표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갖고, 당진공장 건립에 착수했다.

착공식 이후 한일화학공업은 2021년까지 약480억 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8만 2863㎡에 산화아연과 금속 산화물 등을 이용해 각종 고무류와 화합물 등에 들어가는 첨가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공장건립과 더불어 현재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본사도 당진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건립 이후 고용인원은 약 110명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한일화학공업이 공장 건립을 추진하는 석문국가산업단지는 약363만 평(1201만 2000㎡) 규모로 조성돼 단일 산업단지 규모로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국가산단이다.

11일 한일화학공업㈜ 본사이전 착공식 장면(사진 중앙 왼쪽 김홍장 당진시장, 오른쪽 윤성진 대표)
11일 한일화학공업㈜ 본사이전 착공식 장면(사진 중앙 왼쪽 김홍장 당진시장, 오른쪽 윤성진 대표)

당진항 권역에 속하는 해안가에 위치한 임해형 산업단지인 이곳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돼 기업이전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초 석문산단과 서해선 복선전철 101호 정거장을 연결하는 인입철도가 정부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면제 대상에 선정되면서 항만과 도로에 이어 철도망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사통팔달의 물류망을 갖춘 최적의 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한일화학공업㈜ 외에도 LG화학, 라미드그룹, 환영철강공업㈜ 등 여러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한일화학이 당진공장 건립과 본사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단지 중심으로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1년 설립된 한일화학공업㈜는 1100억 이상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화학분야 대표기업이며, 이번 착공식에서는 화환 대신 쌀 200포대를 받아 기부하는 등 당진에서의 지역상생 발전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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