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TF 가동… 그늘막 확충, 현장근로자 공사중지 등 추진
사오리·주추 지하차도 5억 투입, 실시간 예경보시설 구축

11일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올 재난예방대응시스템을 밝히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11일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올 재난예방대응시스템을 밝히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가 폭염 폭우 재난사고 등 선제적인 재난예방대응시스템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11일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올 재난예방대응시스템을 밝히고 각종 재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세우고 지난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재난발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에는 폭염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를 강화한다.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8개 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시민에 알리고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보호체계를 세우고 건설현장 근로자 및 농업종사자 등 야외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시민 의견을 반영하여 신규로 그늘막 8개소와, 쿨링포그(1개소) 등의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했고 행안부 특별교부세 등을 통해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담동, 고운동, 대평동, 한솔동, 조치원읍에 신규 그늘막을 설치하고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 무더위쉼터 441개소를 운영하면서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해 쉼터를 더 확충할 예정이다.

폭우에 대비해서는 침수취약시설을 정비했고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도 마련했다.

산사태 우려지역,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완벽하게 하고 구호 및 방역물자를 사전에 확보해 풍수해 이재민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학교 등 151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 운영한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사고속보, 기상정보, 시민행동요령, 주변 대피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난정보문자서비스 가입자를 최대한 늘린다.

시는 지속적으로 재난·사고 예·경보시설을 확충해왔다.

주추·사오리 지하차도 내에 5억여원을 들여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지하차도에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안전상황실과 지하차도 관리사무소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자동으로 스마트 경광등 및 전광판, 음성통보장치가 작동한다,

또한, 세종시 전 지역 4종 311대의 재난 예·경보 시설을 구축해 재난 전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주요 교차로 지점(재해문자전광판), 잦은 침수지역(재난재해감시용 CCTV), 각 마을(음성통보시스템), 읍면동 주민센터(기상관측기기) 하반기까지, 노후화된 기상관측기기 5개소를 교체하는 한편, 재난재해감시용 CCTV 2개소를 확충한다.

특히, 기상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재기상관측자료 및 기후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종관기상관측장비를 지난 4월에 설치해 우리 시 기상기후변화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이상기후에 대비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시는 최근 시·32사단·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재난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방위작전을 수행한다.

강 국장은 "우리시는 이번에 구축한 예·경보시스템을 활용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예·경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시민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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