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12일 의료교류 양해각서 체결 및 공동 학술대회 개최

11일 오전 천안시 의료교류방문단이 린헝 문등구장을 예방하고 있다.

천안시가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문등구와 의료 교류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 의료교류 대표단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중국 문등구(원덩구)를 찾아 의료교류 확대와 천안 대표의료 홍보에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김경자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을 단장으로 의료기관 대표자들로 구성된 방문단은 11일 린헝 문등구장을 예방해 실질적 의료교류 확대를 논의하고, 문등구청에서 천안시와 문등구 간 의료교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보건의료 정보 제공, 의료기술 학술교류, 민간의료기관 간 교류 행정적 지원, 의료인 연수 등 의료 교류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교류 사업도 발굴하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또 천안시 방문단은 10일부터 문등 인민병원, 문등 피부과학병원, 문등 구강병원 등을 견학하고 민간의료기관 간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양 도시 대표 의료기술을 선정해 공동 의료 학술대회도 가졌다.

학술대회에는 단국대학교병원 박현우 국제진료센터장, 단국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학과 한세진 교수, 삼성비뇨기과 박중현 원장, 케이엠(KM) 성형외과 김남훈 원장, 더 보스톤치과병원 원태희 병원장 등이 참여해 분야별 우리시 대표의료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이 자리서는 천안 대표의료기술 중 종합건강검진,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족부수술, 피부·성형, 임플란트 등 구강분야와 남성기능강화수술이 큰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천안시 의료기관에서 의료인 연수가 가능한지, 실질적인 의료상품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등 문등구 관계자들로부터 문의가 쇄도했다.

천안시는 이번 교류방문과 연계해 오는 10월 중국 산둥성 위해시(웨이하이)에서 천안의료 홍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자 서북구보건소장은 “천안시와 위해시 문등구는 비행시간 4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의료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학술대회 개최로 교류의 품격을 높였을 뿐 아니라 향후 중국 의료시장 개척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천안시 의료교류 방문단이 문등구 의료기관을 방문해 기관을 둘러보고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