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예타 조사지구 확정

서천군 판교면 주민숙원사업인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서천군 판교면 주민숙원사업인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서천군은 오랜 주민숙원사업인 판교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예타 선정으로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염해 피해 발생이 최소화 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번 사업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이어가는 판교면 등 농업용수 부족 지역과 염해 피해가 잦은 서면 부사호에 대단위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지난 2001년 극심한 가뭄으로 판교면 주민들이 집단 민원 제기 이후 19년이 지난 올해 첫발을 내딛게 됐다.

판교지구 다목적 용수공급사업은 금강을 취수원으로 양수장 5개소, 용수관로 119km, 물관리 시스템 등 국비 195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세부실시 설계 후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본 사업이 시행되면 앞으로 천수답과 부사간척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어 염해 등 환경 피해 발생이 최소화되고, 영농 편의 제고 등 농촌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박래 군수는 “20여 년간 지속된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이 해결의 첫발을 내딛는 예비타당성 조사 지구로 선정된 만큼, 이른 시일 내 조사가 진행되고 사업이 착공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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