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가 브라질 출장길에서 브라질 1부리그 2개팀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가 브라질 출장길에서 브라질 1부리그 2개팀과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티즌은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포르탈레자(Fortaleza), 플루미넨시(Fluminense) 구단과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과 양 구단은 향후 선수 이적시 구단 대 구단의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또 1부 B팀 선수에 대한 무상임대 및 무상임대 후 이적에 관한 약속도 했으며, 대전은 이를 통해 우수 선수 및 유망주의 수급, 중계인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소년 지도자 및 선수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선진 축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발표했던 혁신안에 포함된 유소년 특별 관리 시스템의 일환이다. 최용규 대표는 지난 5월말 발표한 혁신안을 통해 유소년 육성목표를 팀성적이 아닌 프로선수 배출로 재설정하고 우수 선수 특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포르탈레자의 마르셀로(Marcelo Paz) 회장은 “양 구단 선수 교류 및 유소년 지도자, 선수 교류를 통해 양 구단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플루미넨시의 마리오(Mario Bittencourt) 회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구단이 우호 관계가 증진되길 바라고 발전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대전시티즌의 1부 리그 승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3일 브라질로 출장을 떠나 9일 복귀한 최용규 대표는 “대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대륙별, 국가별의 우수 팀과의 국제 교류 협약을 통해 선수 영입의 거점 마련 및 선진 축구 문화 습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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