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민선 7기 중 첫 취항 가능성 전망

지난해 12월 맹정호 서산시장이 중국 위해교통해운 장평 동사장(회장)과 서산-웨이하이 신규항로 개설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맹정호 서산시장이 중국 위해교통해운 장평 동사장(회장)과 서산-웨이하이 신규항로 개설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대산항과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항 간 신규 국제여객항로 개설에 공식 합의가 이루어져 오는 2022년 첫 취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5일까지 서울에서 이틀 간 열린 대한민국 해양수산부와 중국 교통운수부 간의 제26차 한중해운회담에서 서산시 대산항과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항 국제여객항로 개설에 공식 합의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맹정호 서산시장이 중국 웨이하이시를 방문해 위해교동훼리와 신규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서산 대산항 대중국 카페리 항로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는 등 새로운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위한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 온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한중간 해운회담을 통해 새로운 항로개설 공식 합의는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항로의 취항 가능성 및 항로 다양화의 기회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서산~웨이하이 국제여객항로 개설은 맹정호 서산시장 취임 이후 서산~룽청항로의 지연을 타개할 목적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여객선 취항의 가능성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항은 현재 인천, 평택과 연결되는 2개의 정기항로가 개설돼 운항 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3대 공연인 화하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원 등 이름 있는 관광지가 많아 북중국여행의 주요 항만으로 알려져 있다.

웨이하이시는 인구 300만 명의 대도시로 서산시는 풍부한 웨이하이시의 관광객 및 화물 수요를 집중 공략해 서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국제여객선 취항이 국제적 요인에 따라 오랫동안 지연되어 왔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해양수산부, CIQ 등 관계기관 및 사업자 등과 상호 협의하여 한 단계 한 단계 꼼꼼히 준비해 임기 내인 2022년 취항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5기부터 추진된 서산~룽청 항로는 민선 7기들어 맹정호 시장이 사업자를 직접 만나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고 협의를 계속 했으나 지난 제25차 한중해운회담에서 합의된 신조기간 중 투입되어야 하는 선령 25년 미만의 용선 가능 대체선박이 세계적으로 찾을 수가 없어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실정임에 따라 조기 여객선 취항을 위해 다른 항로 개설에 나서 이번에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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