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성명 통해 '대전시 민선 7기 1주년 시민만족도 조사' 맹비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8일 대전시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시민만족도 조사결과를 두고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수상한 여론조사가 지난 대전시의 실정을 덮을 수 없다"며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과 자화자찬으로 시민들을 호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대전시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한다’가 65.6%, 시정운영 기대감에 대해선 ‘지금보다 잘 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70.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만족도 결과 만족 28.2%, 보통 37.4%, 불만족 28.2%, 잘모름 6.3%로 집계됐다. 시정운영 기대감에 대해선 지금보다 더 잘할 것이다 22.5%,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 48.0%, 지금보다 못할 것이다 17.3%, 잘모름 12.1%로 나타났다.

시당은 "시정 만족도와 시정운영 기대 항목 분석은 심각한 왜곡수준이다. 만족도 항목의 ‘보통’을 만족으로, 시정운영 기대항목의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를 긍정적인 기대로 둔갑시켰다"고 비난했다. 

또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여론조사에 전국적으로 신뢰도 있는 기관을 배제시켰다"며 조사기간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진행돼 일반적인 조사 원칙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는 여론의 뭇매를 피하려 여론조사 결과를 호도해 그동안의 실정을 덮으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허태정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부터 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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