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올 상반기 거래된 아파트 중 최고 매매거래가격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상승한 면적비중이 58%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매매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경우 최고매매거래가 기준으로 상승한 면적 비율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해 상반기 58.0% 많아져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앞서 전년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최고거래가격이 오른 면적 비율이 56.8%인 것과 비교하면 1.2%p 증가했다.

매매시장이 상대적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세종(42.0%)은 작년 하반기 최고가(41.9%)보다 높은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반면 충북은 유일하게 20%대인 29.8%만이 지난해 하반기 최고 거래가에 비해 높은 가격의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최성헌 직방 연구원은 “2분기 들어 최고가가 전분기에 비해 상승한 면적 비중이 증가한 지역이 늘었으나 대전과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두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현재의 매매시장은 정부의 대출제한 등 수요억제책과 금리인하 및 수요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수요가 전반적으로 확산되거나 아파트 매입 자금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 급등 등의 2018년 시장 불안정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며 “지방은 2019년 상반기 최고가 상승 아파트 비중이 줄어든 지역이 늘어나고 절반 이상이 이전 고가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호황을 보였던 지역도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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