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논평...규모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대책 마련 시급 지적

3일 세종시 장군면의 한 마을에 때 아닌 파리 떼의 습격으로 곤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파리들이 '바글바글'하게 앉아 있는 모습.
3일 세종시 장군면의 한 마을에 때 아닌 파리 떼의 습격으로 곤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파리들이 '바글바글'하게 앉아 있는 모습.

송아영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5일 논평을 통해 세종시는 파리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해 적극적인 파리 방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송 직무대행은 "세종시 장군면으로부터 시작된 파리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며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피해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피해는 더 커져가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어 "피해를 더 키운 것은 시에서는 면사무소에 책임을 미루고 면사무소에 가면 예산 타령이나 하면서 보건소 가라고 하고 보건소에서는 또 다시 시에 알아보라고 하는 등 누구하나 책임지고 나서지 않는 핑퐁 민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리떼에 의한 피해는 이미 장군면의 구도심을 넘어 신도심의 주민들으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피해확산을 우려했다.

그녀는 "전문가에 따르면 파리 유충을 박멸하기 위해서는 밤나무 과수원에 뿌려진 퇴비를 완전히 흙으로 덮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의견과 헬기에 의한 전역(全域) 항공방제를 통해 유충을 박멸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송 직무대행은 "이춘희 세종시장은 긴급 재해 상황에 대응하는 여야 합동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급히 파리 방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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