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과 군의원들이 정산정수장 수질 문제와 관련해 군민에게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5일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과 군의원들이 정산정수장 수질 문제와 관련해 군민에게 고개숙여 사죄하고 있다.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과 군의원들이 5일 정산정수장 수질 문제와 관련해 군민에게 사죄했다.

청양군의회는 이날 의장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정의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음을 군민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의원들 과 함께 머리 숙여 사죄했다.

구 의장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 3개월 동안 지속되었음에도 주민들에게 즉시 알리지 않는 등 청양군의 안이한 조치로 군민을 불안과 혼란에 처하게 만들었다”며 청양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군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재발방지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이같은 사태 방지와 주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먼저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청양군 광역상수도계획을 2020년까지 앞당겨 추진해 줄 것 ▲우라늄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 강구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감시시스템 등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 등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특히 이번 사태로 불안 해 하는 급수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과 상수도 요금 환불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 의장은 군은 이번 사태로 군민의 생명과 안전, 군민동요 등 불안 심리를 극복하고 안심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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