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와 공동주관, 참여자 81% “도움 됐다” 만족

대전 서구 공직자 청렴교육 '공직자의 길, 다산에게 길을 묻다' 참여자들.

도시공감연구소(소장 김창수)와 다산연구소(이사장 박석무)가 공동 주관한 대전 서구 공무원 대상 청렴교육이 지난 3일 마무리됐다. 

‘공직자의 길, 다산에게 길을 묻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지난 5월 2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오후4시~6시)마다 6주간 강좌로 진행됐다.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하고 목민심서를 저술한 다산 정약용의 애민사상과 공렴철학을 오늘날의 일선행정과 접목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창수 소장은 “지난해 도시공감연구소가 다산학당을 개설한 이래 선출직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목민과정을 1, 2기째 운영해왔지만 일선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200년 전 다산이 목민심서를 통해 부르짖은 애민사상과 공렴철학을 실제 일선 대민행정을 펼치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불어넣는 교육과정은 실사구시적 차원에서도 의미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한 서구청 공무원 60명을 대상으로 도시공감연구소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가 이번 교육이 청렴도 향상과 공직자의 자세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전시 인재개발원 교육과정에도 다산의 애민사상을 본격적으로 배우는 학습프로그램이 개설됐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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