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는 시민혜택이 줄어들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전제입니다."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 3일 정례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이달 중 첫 회의를 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강수계 물관리 대책에 대한 공주시의 입장을 건의서로 만들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현재 금강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혜택이 줄어들면 안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전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금강 물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대책을 건의할 것"이라며 "농업용수 확보나 수질오염 대책이 기본이 될 것이고, 환경·교육·감시 등을 아우르는 기구 구성도 제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강 수질오염 논란이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그동안 물이 많아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며 "정부가 몇 년이 걸리더라도 공주시민을 위한 물 관리·이용 대책을 확실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김 시장은 "올해 안에 물 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전담기구를 구성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물 관리를 전담할 기구를 만들고, 공주시 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 등을 담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