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매개충 총채벌레 방제가 가장 중요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재배 농가에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TSWV)가 확산되고 있어 재배농가에 정확한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TSWV가 육묘 때부터 지역 및 재배 형태를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평균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아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발생 시기와 세대가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TSWV는 감염이 되면 치료 약제가 없어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초기에 방제를 못할 경우 고온이 유지되는 여름철에는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총채벌레 방제는 고추 꽃이 활짝 피어있는 시간에 꽃을 향해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효과적이며 땅속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있어 한 번의 방제로는 완전한 방제가 되지 않는 만큼 4~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한 가지 약제를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약제 저항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로 바꾸어 살포해야 한다.
김조원 원예특작기술팀장은 “바이러스 내병계 품종에도 일반 고추처럼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여러 건 발생되고 있어 내병계 고추를 심은 농가에서도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