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까지, 조선시대 문화유산 한 눈에 볼 수 있어

정림사지박물관은 오는 9월 22일까지 ‘조선시대 부여 이야기’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 도입부 공간에는 백제의 수도 부여에 산재한 조선시대 문화유산을 관람객들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부여현, 홍산현, 석성현과 임천군의 조선후기 고지도와 사진이 전시돼 있다.

두 번째 주제 공간에서는 정림사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사자루 편액’과 ‘부여 민제인 백마강부 각판’을 통해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주제 공간에는 부여 소재 조선시대 명문가의 고문서를 살펴보는 공간으로 2018년에 정림사지박물관에 기증된 ‘무풍군 이총 고문서’를 비롯해 ‘부여 정언욱가 고문서’와 부여 여흥민씨 고택에 소장돼 있던 ‘민칠식 기증 고문서’ 등이 전시돼있다.

또한 부여 소재 서원과 사우에 배향돼 있는 인물들의 생애를 함께 살펴 볼 수 있으며, 특히 조선시대에 제작된 목판은 제작 과정의 공론화와 사제 간의 학문 전승, 수록된 내용의 진정성, 그리고 영구적 보존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조선시대 상업경제의 발달과 함께 백마강과 그 주변 많은 지천을 따라 형성된 교통로를 따라 건립된 부여 지역의 다리와 관련된 석비의 탁본도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대표되는 부여가 품고 있었던 찬란한 조선시대의 문화유산들을 느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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