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분양은 미지수

올해 하반기 대전·세종·충남 지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만 여 가구로 (임대 포함한 총가구수 기준) 조사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지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1만 811가구(임대 포함한 총가구수 기준)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얼마나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상반기 분양 예정 물량의 일부가 하반기로 연기된 상황에서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변경과 10월 예정된 청약업무 이관 영향으로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충남(7120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대전(2874가구)에서는 ▲중구 목동3구역 재개발 993가구 ▲서구 도마변동8구역 주택재개발 1881가구 등이 청약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세종은 금남면에서만 세종하늘채센트레빌 817가구가 대기 중이다.

▣올 상반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

올해 상반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 지난해 상반기(13.29대 1)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 광주, 대구가 강세를 보였으며 7년만에 동시분양에 나선 세종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증명했다.

대전은 55.9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세종시와의 메가시티 현상 및 동조화로 인해 분양시장 호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3.3㎡당 평균 분양가 1300만원 돌파

올 상반기 대전 3.3㎡당 평균 분양가는 1376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하반기(1034만 원)에 비해 33.08% 상승한 수치다. 대전 지역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세종은 1115만 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168만 원) 대비 4.54% 떨어졌다.

▣ 수요 유형별로 청약전략 새로 짜야

분양가 규제와 공공분양주택 확대 방침으로 저렴한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택 수요자들이 매수를 보류하고 청약 대기수요로 돌아서면서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는 줄어든 반면, 신규 분양시장은 상대적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인하 수준이나 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실제 분양 받을 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수요자들의 고민은 여전히 깊다.

가점제 확대로 수요자 유형별 당첨 확률이 크게 달라진 만큼 청약 가점제 하에서 본인의 당첨 경쟁력과 자금여력을 따져보고 청약전략을 짜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점이 낮거나 청약요건을 갖추지 못한 수요자의 경우 규제지역 내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로 무순위 청약을 노리기가 어려워졌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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