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을)은 27일 유성구 국민체육센터 건립 예산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성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3000㎡ 규모로,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은 근린생활형 소규모체육관,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생활밀착형 장애인형 체육관 3개 분야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가 진행된 생활밀착형(장애인 형) 국민체육센터는 16개 지자체가 지원하고,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을 지원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 선정했다.

유성구는 그간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도시규모 확대와 인구급증으로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공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 공공체육관은 유성구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낮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이번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심지 장애인 전용 체육관 설립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 장애인도 함께 이용하는 복합체육시설로 국민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은 “그간 유성구 장애인이 1만 2000명에 달했지만, 장애인 재활운동을 위한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새롭게 설립된 국민생활체육센터는 장애인과 유성구민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이번 센터 유치로 유성구민의 건강과 복지증진가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했다.